엄마, 제가 있쟎아요.
오늘도 어제처럼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와야 했다. 어제는 다리의 통증으로 가정의에게 갔었다. 그래도 그 연세에 [...]
오늘도 어제처럼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와야 했다. 어제는 다리의 통증으로 가정의에게 갔었다. 그래도 그 연세에 [...]
해마다 봄이 되면 그 집앞에 서있는 커다란 목련꽃을 기다린다. 올해는 늦게 오는 봄이었는데 오늘 갑자기 [...]
첫 방문은 내과의사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고 두 번째 방문은 발이 아프시다고 발닥터에게 지난 주에 세 [...]
헬렌 이 펜주 딕킨슨 대학 교수 논문이 최근에 발표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생각이 착찹해졌다. 이 문제가 [...]
아들은 뉴욕의 회사를 그만 둔 후 홀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어느 회사에서 파타임 일을 주어 그곳에서 [...]
서점에서 책을 사면 마음이 뿌듯해지고 아주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시간이 나면 가끔 들러서 [...]
과학자들이 임상실험으로 사람이 죽기 직전과 숨을 거둔 바로 직후의 몸무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영혼의 [...]
몇 달 간 희망과 좌절 사이를 넘나들며 줄을 탔다. 마치 얼마 전 최초로 나이아가라 폭포 [...]
오래 전 중국여행할 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조선족이였던 가이드가 이런 재미난 사실을 들려주었습니다. 중국남자들이 조선족 여인들과 [...]
하버드대학교 졸업생들을 오래동안 상담하면서 인생성장보고서를 쓴 죠지 베일런트의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이런 글을 읽다가 잠시 생각에 잠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88세가 되어서도경로 우대가로 약을 구입할 때마다 번번이 약사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보여줘야 할 만큼 젊어 보였다.” 나와 함께 살고 계시는 엄마도 지금 88세이십니다. 지금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조금 불편한 곳이라 필요할 때마다 직접 운전해드리지만 이곳에 이사오기 몇 해 전만 하더라도 한인밀집지역에 볼 일이 있어 버스를 타실 때에 노인우대요금을 내면 버스운전사가 엄마 얼굴과 돈을 번갈아보며 왜 이것만 내느냐고 신분증 보여달라고 해서 버스를 타러 나가실 때면 꼭 증명서를 가지고 다니셨습니다. 그것이 유전적인지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여행 시 여권담당자들에게 여권을 내밀면 내 얼굴을 쳐다보다 여권을 들여다 보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시 쳐다보고 또 여권을 보며 정말 맞는 것이냐고 재차 묻곤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늙지않는 것 같으면서 늙어갈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80세가 되어도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지고 살고90세가 되어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것이 미리 준비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젊을 때는 자식들 키우기에 바빠 미처 실행하지 못하고 미루었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다 성장해서 제 구실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같아 이제 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긍정적인 삶인 것 같습니다. <행복의조건>에서 말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경험과 희망과 용기를 내면화할 수 있는 자질, 그것이 바로 만족스러운 노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노화가 단순히 쇠퇴의 과정이 아니라 한층 더 활기를 더해 가는 삶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미래를 주시하며 계속 발전해가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야 성숙하고 성공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죠지 베일런트의 말처럼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어서 “긍정적인 노화란, 사랑하고 일하며 어제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배우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원래 내 사진은 잘 찍지 않는 편이었는데 요즈음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직접 iphone4S로사진도 여러장 찍어놓았습니다. 아직 젊은 듯 보이지만 이미 예전과 같지 않음을 느끼며 더 늙기전 내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머지않아 이 얼굴에도 굵은 주름이 하나둘 씩 더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올 2012년 목표는 이렇게 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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