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복효근
새들이 겨울 응달에 제 심장만 한 난로를 지핀다 두 마리 서너 마리 때로는 떼로 몰리다 [...]
새들이 겨울 응달에 제 심장만 한 난로를 지핀다 두 마리 서너 마리 때로는 떼로 몰리다 [...]
바람이 가지를 당길 때마다 아, 힘껏 아프다 고열에 시달려 오들오들 떠는 것은 소곤소곤 왔다가 와르르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은 [...]
영혼이 맑은 사람은 자기를 티 내지 않는다. 나 여기 있다고 수다스럽지도 않고 나를 좀 [...]
그대는 아는가 오렌지 꽃 피는 나라를? 과일이 황금빛으로 익고 장미는 붉게 피며, 산들 바람은 [...]
“만일 내가 외적으로 나의 삶을 먼 발치에서 본다면 그것은 뭐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
한밤 자정에 시계소리 산골을 울리고 달은 헐벗고 하늘을 헤매고 있다. 길가에 그리고 눈과 달빛 속에 [...]
고독은 비와도 같은 것 저녁을 찾아 바다에서 오른다. 멀고 먼 외진 들녘에서 오른다. 늘상 고적하기만 [...]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건강을 [...]
무슨 일일까, 내 외로운 눈물은 눈물이 괴어 볼 수가 없다. 옛부터 내 눈에 스몄던 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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