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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는 둥지를 틀지 않는다 -복효근

새들이 겨울 응달에 제 심장만 한 난로를 지핀다 두 마리 서너 마리 때로는 떼로 몰리다 [...]

By |January 9th, 2014|좋은 글|0 Comments

겨울나무 – 문근영

바람이 가지를 당길 때마다 아, 힘껏 아프다 고열에 시달려 오들오들 떠는 것은 소곤소곤 왔다가 와르르 [...]

By |January 6th, 2014|좋은 글|0 Comments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은 [...]

By |January 1st, 2014|좋은 글|0 Comments

영혼이 맑은 사람 – 정연복

  영혼이 맑은 사람은 자기를 티 내지 않는다. 나 여기 있다고 수다스럽지도 않고             나를 좀 [...]

By |December 31st, 2013|좋은 글|0 Comments

그대는 아는가 남쪽 나라를 Connais-tu le pays

  그대는 아는가 오렌지 꽃 피는 나라를? 과일이 황금빛으로 익고 장미는 붉게 피며, 산들 바람은 [...]

By |December 27th, 2013|좋은 글|0 Comments

나의 삶을 먼 발치에서 본다면

  “만일 내가 외적으로 나의 삶을 먼 발치에서 본다면 그것은 뭐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

By |December 22nd, 2013|좋은 글|0 Comments

눈 속의 나그네 – 헤르만 헤세

한밤 자정에 시계소리 산골을 울리고 달은 헐벗고 하늘을 헤매고 있다. 길가에 그리고 눈과 달빛 속에 [...]

By |December 14th, 2013|좋은 글|0 Comments

고독 Einsamkeit – Rainer Maria Rilke

고독은 비와도 같은 것 저녁을 찾아 바다에서 오른다. 멀고 먼 외진 들녘에서 오른다. 늘상 고적하기만 [...]

By |December 8th, 2013|좋은 글|0 Comments

레이니 교수 이야기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건강을 [...]

By |November 15th, 2013|좋은 글|0 Comments

어찌하여 나의 눈동자는 흐리는가 – 하이네

무슨 일일까, 내 외로운 눈물은 눈물이 괴어 볼 수가 없다. 옛부터 내 눈에 스몄던 정이 [...]

By |November 13th, 2013|좋은 글|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