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대에게 !

젊다는 건 체력이나 용모가 아니라,
옳지 못한 일에 분노하고, 부조리에 고뇌하며
좋은 것을 좋다고 느낄 수 있는 감수성과
정신의 능력, 그것이라면서요?
그건 사람들이 인식하는 시간의 속도는 죄다 다르기에
그 가치는 집중력과 밀도에서 오기 때문이지요
시간을 대할 때 사회에서 대하는 시간과 자신의 내면시간을
구분함으로써 가능성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선생님의 아름다움이 주변인들을 미소 짓게 합니다 ^ ^

   ***

위와 같은 글을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사람들마다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그들의 마음도 매우 다름을 느낍니다.
한번 올린 글은 다 같이 읽겠지만
그 글에 대한 반응은 다 다릅니다.
일전에 올린 헤세의 글과 사진을 본 후
그 녀는 또 다시 감상문을 보내왔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동 되는지
나도 글을 받으면 멋진 글로 보답해주어야지.
이런 생각이 들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글로
메아리 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멋진 글로 반응할 수 있도록
나를 부르면 대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민희
씨, 이런 예쁜 글로 응답해줘서 고마워요.

***

나의 삶을 먼 발치에서 본다면

_DSC0218

 

만일 내가 외적으로 나의 삶을 발치에서 본다면

그것은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그러나 삶이 온갖

오류투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했다고는 말할 없다.

하여튼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를 묻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나의 삶의 가장 불행했던 날들을

유쾌한 날들보다 진지하게 몰두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 인간의 속에서 숙명적인 것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선과 악을 정말 끝까지 맛보고, 외적인 것과 더불어 내적이고

원래적이고 필연적인 운명을 정복하게 되면,

삶은 빈곤하지 않았으며 나쁘지 않았다고 있다.” 

– 헤세 <게프트루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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