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세계 최대 규모라는 한국 대형교회가 내홍에 휩싸인 것 같습니다.
일찌기 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은 많은 기적과 이사를 나타내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으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연예인들이나 많은 지식인들이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초창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내려놓고 금식과 눈물로 기도하며
낮고 낮아져서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어렵던 고비들을 넘겼습니다.
극한 건강상의 문제도, 절망과 좌절로 앞이 캄캄할 때에도,
그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급성장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모든 주위의 어려움들이 봄눈 녹듯 다 사라져버리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세상과 타협하게 됐는지 모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육체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은 모두 하늘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 이라고 성경에 씌여 있건만,
그 말씀에 순종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크게 보였나봅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동체되심에도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오셔서 온갖 멸시와 조롱 받으시며
가장 천한 죄인의 형벌인 십자가를 지셨는데
사람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자꾸 높임 받길 원합니다.
국제적이며 초교파적인 선교단체 예수 전도단(YWAM)과
열방대학(U of the N)을 설립하신 로렌 커닝헴 총장은
‘조건없이 주는 법을 배우려면 돈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지기 의식과 베푼 돈을 계속해서 다스리려는 욕망을 혼동한다.
무의식중에 헌금을 받은 사람이나 선교사를 다스리려는 욕구가 있다’며
“용도를 지정해서 헌금할 수는 있지만,
그 돈으로 일이나 사람을 움직이려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사람에게 돈을 주었다면,
그들이 돈을 어떻게 쓰는가는 하나님께 맡기라…..
각자의 기호는 나쁘지 않지만 우리는 모두 마음을 열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야 한다.
나는 개인이 개인에게, 교회나 단체가 프로젝트에 헌금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라고 했습니다.
아무 도움의 손길이 없는 선교사를 도우라는 성령의 인도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곤경에 처한 과부나 고아를 도우라는 성령의 감동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각 교회는 자기 교회에만 헌금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남을 돕기보다는 교회 안의 일에 몰두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 교회가 변질되어 버리고
여러 단체들을 만들어 권력다툼과 감투싸움을 일삼게 됩니다.
물질은 세상 신입니다.
세상살 동안 잠시 맡겨진 물질을 관리하는 청지기 역활을 잘 감당할 때
많은 세상 유혹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도자가 순종하는 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부디 낮은 마음으로 무릎꿇는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고
겉 옷을 달라하면 속 옷까지 아낌없이 주고 또 주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야 우리 같은 사람들도 용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1/04/22
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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