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즈음 미국 클리블랜드의 한 노숙자가 우연히 지역신문과 인터뷰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뜨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유쾌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종이박스를 잘라서 만들어 그 위에 자신을 전직 라디오 아나운서였으며 하나님이 주신 목소리를 가진 자로서 지금 어려운 가운데 있으니 도와주면 고맙겠다는 싸인을 들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속도로에서 구걸하던 테드 윌리암스(Ted Williams)가 여러 곳에서 직장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며 TV 인터뷰를 하는 등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일입니다. 윌 리암스는 53세의 뉴욕 브루클린 태생으로 한 때 방송일도 했으나 술과 마약으로 찌들어 직장을 그만두게 된 후 길거리를 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인터뷰한 비데오가 인터넷에 뜨면서 그의 부드럽고 깊은 백만불 짜리 저음의 목소리가 삽시간에 수 백만명의 관심을 끌게 되었던 것입니다. 뉴욕의 투데이 쇼에 나오기 위해 머리도 멋지게 자르고 새 옷을 입고 나온 윌리암스는 전혀 딴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다음 날 어머니와 재회하는 장면이 CBS를 통해 방영되었습니다. 그는 보자마자 어린아이처럼 ‘어머니’ 하며 달려가 끌어안고 울먹였습니다. 자신이 길가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아닌 자랑스러운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일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왔다던 그는 아직도 여전히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90세된 노모를 만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윌 리엄스는 크레프트 식품회사(Kraft Foods)의 공식 목소리가 되었으며 TV에서는 그의 목소리 광고를 녹음하는 것을 내보냈습니다. 그의 말대로 영국의 수전 보일처럼 무명인에서 갑자기 유명인이 된 것입니다. 그의 풍부하고 폭넓은 신비하기까지 한 저음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정말 그의 말처럼 하나님이 주신 황금 목소리임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윌리암스 는 지난 5월 일급 경범죄와 위조로 붙잡혀 감옥에 가기도 했으며 여러 경범죄 사실이 있었다는 경력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투데이 쇼에서 난폭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모든 도둑질과 위조는 마약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길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했으며 코케인과 크랙으로 세월을 보냈고 항상 음주벽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모든 것을 끊고 깨끗하게 살게 됐다고 합니다. 탕자가 돌아오길 바라며 끊임없이 간구했던 어머니의 기도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급 속히 퍼지는 인터넷에 기초한 세상의 현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덕분에 뜻밖의 행운을 얻을 수 있었고 벌써 영화로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순탄치 못하고 심하게 굴곡진 삶을 살았던 윌리암스의 일생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비춰볼 수 있는 여러 소재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자신의 네트워크인 OWN을 시작한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윌리엄스의 백만불 짜리 황금 목소리와 함께 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갈수록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윌리엄스 파이팅. 그 동안 너무 험한 인생을 살아왔어요. 인생엔 포기하지 않는다면 실패란 없습니다. “온 밤 내내 시간을 알릴 때마다 일어나 부르짖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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