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옆에 있으면 마음이 푸근하고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옆에 있으면 불안하고 싫기만 한 사람도 있습니다.

우주의 기운은 같은 성질을 끌어당기는 자력과 같아서 자신과
같은 부류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가만히 주위를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남을 흉보는 사람 곁엔 매사 흉보는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말과 행동이 음란한 사람 곁엔 음란한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탐욕으로 가득찬 사람 곁엔 탐욕스런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자신의 성질과 같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엔
서로 상반되어 고통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악은 악을 부르고 선은 선을 부르고 선과 악은 충돌을 부르지요.

소리를 냅다 질러대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몹시 뛰게 됩니다.
명령하며 지배하려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거만하고 무례한 사람을 보면 가슴이 막혀 역겨워집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하면 따뜻하고 부드러워 편해지는 데
어떤 사람이 말을 하면 날카롭고 공격적인 기운이 넘쳐
주위가 싸늘해지고 불안해져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듭니다.

어두운 성질이 넘치는 사람들은 생각과 말이 차갑고 어두워서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어둡고 사납고 잔인하고 거짓되고
조급하기까지 해 타인을 어둡게 하고 위축시키는 악이 넘칩니다. 

빛의 성질이 넘치는 사람들은 생각과 말이 따뜻하고 밝아서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기운은 사랑, 절제, 용서, 인내, 화평이 있고
겸손히 낮아져 넘어진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선이 넘칩니다.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칭찬하기를 즐겨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감히 남의 약점을 짚어 낼 엄두도 못냅니다.
어두운 기운을 느낄 때 그들을 위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우리는 빛을 향해 걸어가지 않으면 어둠에 묻히게 됩니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축복과 저주가 우리 앞에 놓였습니다.
매 순간 선택은 우리가 해야합니다.

2010/06/14
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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