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사람마다 살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이야기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게 문을 그냥 닫아버릴 수 밖에 없었다든가, 누구는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게 되어 온 가족이 살던 집을 나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어 당장 살 길이 막막하다든가,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쓰러졌다거나, 살기가 너무 버거워 세상을 하직해 버렸다든가 하는 이야기 등등입니다.
세계 어느 지역보다 민감한 중동의 화약고인 이스라엘 가자지구에서는 연일 전쟁의 포화가 끊이질 않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성경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전쟁에 대한 소식과 소문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라. 이런 일들은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마지막 때는 아니다. 민족이 다른 민족과 싸우기 위해 일어나고, 나라가 다른 나라와 싸우기 위해 일어날 것이다. 여러 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은 해산의 고통이 시작되는 것에 불과하다.” (마태복음 24:6~8)
언젠가는 이 세상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속히 올는지 늦게 올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분명한 것은 각자에게 죽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은 후에 이 세상의 종말이 온들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이 세상 살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내 영혼에 무서운 쓰나미가 덮쳤을 때
큰 충격에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한참 후에야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내 앞에 두 가지 선택 밖에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는 이 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오직 그 분만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갈림길에서 가물거리는 한 줄기 빛이라도
허약해진 손을 뻗쳐 붙잡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짓누르는 어둠의 무게만도 이미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 또한 더욱 찬란한 것을
슬픔이 깊을수록 기쁨 또한 더욱 큰 것을
사납게 흩고 지나간 쓰나미 뒤엔 세상의 더러움 또한
모두 쓸려 가버리는 것을
그래 인생은 어차피 고해가 아니런가?
시험이 없다면 버린 자식인 것을
어둠아, 너의 입 벌림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끝도 안 보이는 나락에 떨어진다 해도
무섭고 거대한 파도가 엄습해온다 해도
나는 하나님만 바라보리라.
구원은 오직 그 분으로부터인 것을
지난 한 해는 기쁨과 즐거움보다
슬픔과 괴로움이 더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새해의 태양은 여전히 떠오르고 충만한
당신의 온기로 떨구었던 머리를 들겠습니다.
2009/01/09
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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