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民 보시게

그러면 그렇지, 나도 그러려니 생각은 했었네만
좋은 여행이었다니 축하하네.
언제 자세한 여행담 듣고 싶네.

내가 요새는 얼마 되지는 않았다만  <詩經>과 <小學> 등을 비싼(?) 수강료 내고
평생 처음 정식으로 배우고 있는 학생일세. 그러면서도 그런 mistake이 나다니……….

그 글은 내가 인천 송도에 가서 아이들 컴으로 쓰다보니 확인을 할 수가 없었네.
나도 쓰면서 <우거>란 단어의 한자를 확인을 하고 싶었는데 바쁘고 그 컴에서의
그 기능을 찾는 게 귀찮아 그냥 미심쩍은 그대로 써버리고 말았네. 물론 찝찝했지.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랬는데.

다른 사람들인들 왜 나의 “無識”을 몰랐을 리가 있겠는가.
그래도 지적해 주는 사람은 오직 믿을 사람 우민 자네 뿐일세.
조심스러울 거 아무것도 없네. 선비도 물 “水”자에 막힌다 하지 않던가.
나야 선비도 아닌데 틀리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고치기도 하면 된다는
편한 생각일세. 하여튼 고마우이.

시간이 늦어 여기서 두서 없이 줄이네.
편안한 밤 좋은 꿈 꾸시게.

2010. 10. 27. 자정을 막 넘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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