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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안녕하세요 ^-^
답장이 늦어져서 죄송해요 ㅠ
졸업식 사진 첨부하니 보세요 히히
제 생각이요 ? about my future ?
저는 unique 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문서영이 아니면 안 됩니다.’ 이걸 가능하게 ;;

………………

above everything I just want to be SOMEBODY
한 번 사는 건데 unique 한 사람이 되어야죠.
누군가에게 롤모델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되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인품이 풍겨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일부러 배려하지 않고 일부러 자신을 낮추지 않아도
말 그대로 인품이 풍겨나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that is me.
그럼 안녕히 게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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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답장:

서영아!
우선 이대 합격을 축하한다.
이모의 먼 후배가 된다니 더욱 기쁘다.

너는 이미 하나님 앞에 아주 소중하고 귀중한 존재란다.
미국에서 몇 년 살다 한국으로 돌아간다기에
내심 약간은 걱정도 되었었는데,
이렇듯 어엿한 숙녀가 되어 이모가 너무 뿌듯하다.

젊은은 기회다.
네 앞에는 무한한 길이 열릴 것이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하나님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

나는 언니나 여동생이 없어서
친구들이 이모소릴 들으면 너무 너무 부러웠는데
지금이라도 이렇게 잘 자란 숙녀가
이모라고 부르니 삶에 생기가 도는 듯하다.

이모는 네가 어떻게 자라는가
기도하며 옆에서 지켜볼 것이다.
너의 더욱 성장해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을 나르는 독수리처럼
모든 근심, 걱정 버리고
힘차게 날아오르기 바란다.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영혼에 좋은 양식이 되는 양질의 책들을 많이 읽어라.
책을 읽지 않으면서 자신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인생을 도박에 거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럼 또 너의 소식을 기다리며,

뉴욕에서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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