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2011-05-10
5월이 오면
라일락 향기에 이끌리어
언제나 처럼
그 그늘 아래 서성입니다.
맑은 날이면
눈부신 바람따라
보라빛 햇살에
그대 눈가는
연보라 웃음을 반짝입니다.
흐린 날이면
향기론 바람따라
보라빛 내음에
그대 눈동자
연보라 미소로 가득찹니다.
예쁜 초록 잎 사이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라일락
오늘도
보라빛 행복에 젖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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