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희
2011/02/25

이제
일어날 때입니다.
긴 밤이 지나고
새벽이 왔어요.
해가 막 솟아 오릅니다.

봄이 왔군요.
곧 차가운 대지를 뚫고 자연은
살아있음을 노래할 것입니다.
생명의 환희를 터뜨릴 것입니다.

우아한 봄꽃들이 화알짝 웃고
연두빛 초목들이 새로 살아나면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과 함께
향기로움을 널리 퍼뜨릴 것입니다.

꽃 피고
새 울고
따스한 봄날의 아침
온누리에 그윽한 사랑이
천사의 날개짓하며 내려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할 것입니다.

어서 문을 여세요.
깜깜한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어요.
하늘의 평화가 내려와
당신의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555 total views, 1 vi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