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갑 교장님
보내주신 제주올레 7 Trekking 멋진 사진들 구경 잘 했습니다.
그런 이름의 길이 제주의 새 명물로 등장했단 말은 진작 들었어도
난 아직 가보질 못했소이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혹 있다면 나도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권교장님의 사진찍기 실력이며 동영상꾸미기 솜씨는
알아줘야 겠습니다. 아마추어 경지는 넘어선 지가 오래된 것 같습니다.
금상첨화로 사진 한장한장마다 붙인 해설이며 설명도 아주 재미가 있어
그냥 사진만 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 날이 지난달 24일 화요일이었지요.
뜸북이산악회 북한산 원효봉 산행에 내가 처음 참가한 날이.
그 후론 권교장님을 만나질 못했는데 내일 화요 산행엔 참가하시는 거지요?
지난주 목요일 인제 방태산 산행에는 참가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난 당분간 목요일은 어디 가는 데가 있어 참가하기가 어려운 처집니다.
안양시민자치대학과 마포에 있는 양화진 문화원의 목요강좌가 있어 그렇습니다.
이관진 대장과는 벌써 산행을 세 번 같이 갔는데, 그때마다 권교장님의
빈 자리가 아쉬웠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달에 몇번 정도는 함께 산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서울 생활은 초년병이라 듣고 보고 체험하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
여러 모로 도움을 청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내일 화요산행에 관해서는 총무님으로부터 아직 연락을 받지는 못했습니다만
될 수 있으면 같이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엊그제 금요일 밤은 포스코 건설에서 주관한 2010 가을음악회, 송도 재즈의 밤에
참석을 할 기회가 있었고, 어제 일요일은 역시 POSCO E&C에서 주관하는 송도
Championship 국제대회를 Songdo Jack Nicklaus Golf Club Korea에서 구경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홉 개 나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50여명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서 지난
금요일부터 실력을 겨룬 아시아지역 최초의 큰 대회였습니다. 우리 선수도 네 명이
출전을 했으나 성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결승은 많은 골프애호가들이
이들의 경기장면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전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구경하는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훌륭한 골프장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인천 송도신도시에 와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아침저녁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오랜만에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있게 되니 한결 살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고진감래라 했으니 지난 무더위로 흘린 땀이 결코 헛되지는 않겠지요.
요란하던 매미 대신 귀뚜라미가 평상에서 은은하게 울 날이 찾아왔습니다.
2010. 9. 13.
송도에서/ 김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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