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거북이 모래를 파고 알을 낳고 있습니다. 거북이 관리인들이 크기를 재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살아 온 거북이들이 환경오염과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해 살 곳을 잃어갔고 더구나 사람들이 무작정 거북이와 알들을 남획함으로 수난을 당해 그 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래서 맥시코는 1990년부터 연방정부법으로 거북이 보호를 선포하고 멕시코 카리비안 연안 62마일을 순찰하고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갈 때는 전혀 예상치 못했으나 산란기가 여름이라 이 장면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알은 낳는대로 바로 양동이에 담겨졌습니다. 알을 다 낳고 바다로 돌아갈 때까지 플래시라이트를 쓰지 못하게 합니다. 어두워서 사진이 희미하게 찍혔지만 왼쪽을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쌍둥이 알이 보일 것입니다. 너무 귀엽지요? 부화되어 나오는 아기거북이도 보면 좋으련만….
알을 열심히 담고 있습니다. 한 번에 150~16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60일 후면 알이 부화된다고 합니다. 모든 거북이는 보호되기 때문에 각 거북이마다 표시가 되어 있고 자세한 기록이 보관되어진다고 합니다.
양동이에 가득한 거북이 알들. 한번 만져보라고 하길래 가만히 손으로 들어보았더니 따뜻해 생명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래사장 한 구퉁이에 있는 거북이 부화장소로 알들을 옮겨 놓으려고 좁고 깊게 홀을 파고 있습니다.
간밤에 보았던 장소를 아침에 다시 가서 보았습니다.
각각 날수가 적혀있는 팻말이 붙어 있어 언제 부화가 될런지 금방 알아볼 수 있게 했습니다.
모래 위에 새겨진 나의 발자국. 사람은 가도 흔적은 남았다가 곧 파도에 밀려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 인생과 같은 것 같습니다. 한 번 왔다가 가야하는 게 인생인데 아둥바둥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 자연 속에 미약하기만 한 니의 존재를 깨달으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위대함을 보게 됩니다.
거북의 산란을 보며 밤새 서성거렸거나, 새벽에 조깅하러 나왔던 발자국들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라져도 발자국들은 남아… 그러나 그 자취마저도 곧 사라질 것입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조깅하고 있는 모습.
아침 해안의 한가로운 풍경.
무헤레스 섬에서 찍어 본 나의 발. 산호가 부숴져서 만들어 진 모래인 듯 밝은 핑크빛 모래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고운 밀가루 갈았습니다. 내가 보아 온 모래 중 가장 고왔던 모래인 것 같습니다
무헤레스 섬에 갔을 때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 와 주위를 어둡게 해서 얼른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어스름한 햇빛이 어두운 바닷풍경과 어울려 색다른 맛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무헤레스 섬에서 칸쿤으로 돌아가는 배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호텔 앞 모래사장에 나의 발을 모델삼아 찍어 본 사진.
칸쿤의 중심도로인 쿠쿨칸 블러바드(Kukulkan Blvd.) 선상에 있는 마야족장의 조각품.
칸쿤의 쿠클칸 블러바드 선상에 있는 성당. 더운 지역이라 창문이 없이 벽이 오픈된 건물입니다. 일요일 아침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갔었는데 예배 후 교제를 위한 간단한 다과가 밖에 차려져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무헤레스 섬.
아름다운 무헤레스 섬.
인생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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