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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친히 사용하셨다는 아람어(Aramaic 고대 시리아어)를 현재에도 사용하고 있는 기독교지역인 마아룰라(Maalula)는 아람어로 ‘입구’ 또는 ‘높은 곳으로 열리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곳은 다마스쿠스 북쪽 50km 지점의 눈이 오는 산간지역에 있다.  셈족의 언어인 아람어를 3천 년동안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고립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종교 언어이기도 한 아람어는 22개의 사각형 모양의 알파벳으로 되어 있으며 초기 유대인 성경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예수께서 설교하실 때 기도와 성서는 히브루어가 사용됐지만, 대화할 때는 아람어 방언이 사용됐다고 한다.

고립된 지역으로 아람어를 비교적 잘 보존해 와서 농민들은 여전히 고유의 아람어를 사용하지만 첨단 기술직을 찾아 대도시로 이주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인터넷이나 우주선과 같은 현대 발명에 대한 단어가 없는 관계로 고대 언어의 존속이 위협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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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룰라로 가는 험난한 길.

돌 위에 십자가 모양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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