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화신

2010/04/30

그 눈부신 꽃들은 어디갔나요.
그토록 온 세상을 환희로 물들여
얼었던 가슴에 아름다운 교향곡 울리고서

 그 화사한 미소는 어디갔나요.
움추린 마음을 삽시간에 녹여
탄성을 자아내게 하던 봄의 화신들은

열흘 붉은 꽃이 없어요.
그렇게 피었다 금방 지고말 것을

화사한 봄의 선률만 남기고서 떠나버렸네요.

 

583 total views, 1 view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