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것
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라
봄기운에 떠밀려 총총히 떠나가면서도
겨울은 아련히 여운을 남긴다
어디 겨울뿐이랴 지금 너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 보라
바람 같은 세월에 수많은 계절이 흘렀어도
언젠가 네 곁을 떠난
옛 사랑의 추억이 숨결처럼 맴돌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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