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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노란 낙옆들이
불어오는 찬바람에
이리저리 바닥에서 딩굽니다.
한 때 반짝였던 시절을 아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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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개비도 내렸고
양동이 물도 얼어붙었는데
내일은 시들어 없어질지언정
장미는 여전히 매달려 있네요.
기울어가는 싸늘한 햇살을 받으며…
생명의 고귀함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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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뜰엔 노란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이리저리 딩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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