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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날리며
숲길을 달리면
행복이 온 몸을 감싼다.
눈은 온통 가을로 물들고
마음은 맑은 바람 된다.
이대로 주욱 가면
어디가 될까.
산 넘고 강 건너
어디까지 다다를까.
먼 하늘 바라보며
가을숲을 나른다.

윤명희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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