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건강칼럼]
화 푸는 데는 기도가 최고다
아담(Adam)과 이브(Eve)가 낳은 첫 아들이 가인(Cain)이다. 그는 인간의 성행위를 통해 태어난 인류 최초의 인간이자, 인류 최초의 살인범이었다. 하나님께서 예물을 받지 않은 일로 인해 가인은 화가 나서 자기 동생 아벨(Abel)을 돌로 쳐 죽였다.
살인의 전 단계가 바로 분노였다. 사람이 화를 내고 분노하면 산성체질이 되어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 사람을 죽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엡 4:26)고 말씀하셨다.
한국 사람들은 성질이 급해서 예부터 화병으로 인하여 죽는 일이 많았다. 화내는 것은 자기 명을 재촉하여 죽음을 부르는 것과 같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신경을 자극하면 몸 지방이 갑자기 변하여 혈관 중에서 콜레스테롤이 된다고 한다. 즉, 우리가 화를 내면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때 뇌일혈이 되면 신체가 반신불수가 되거나 사람이 죽게 된다. 사람이 분을 품고 노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다.
미국의 엘마 케이츠는 사람이 호흡하는 숨을 유리관을 통하여 액체 공기로 냉각시킨 결과 약간의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보았다. 이 때 화를 내고 노한 사람의 침전물은 갈색이고, 고통과 비애를 느낀 사람의 것은 회색이다. 그리고 잘못을 후회한 사람의 것은 분홍색임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갈색의 침전물을 물에 녹여 쥐 몇 마리에다 주사를 놓았더니 몇 분 후 그 쥐가 모두 죽었다는 것이다. 사람이 분노했을 때 생겨나 숨 속에 묻어있는 이 갈색의 침전물이 얼마나 독한가를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인간이 꽉 막힌 방에서 한 시간 계속 노하고 화를 내면 80명을 해칠 수 있는 독이 생긴다고 한다. 문제는 그것이 남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격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F. 로에르 박사는 화학을 전공한 목사님이다. 그의 저서 <식물에 대한 기도의 힘>이라는 책에서 자기의 영적인 실험을 증언했다. 한 그룹은 씨를 심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나타내 주기를 기도하고 씨를 심었다. 또 한 그룹은 기도하지 않고 미워하는 마음으로 씨를 심었다.
그런데 기도하고 심은 쪽의 씨앗이 기도를 하지 않고 심은 쪽보다 4배나 빨리 자랐다. 그 중에서도 자기 개인의 미운 감정이나 생각을 첨가하여 기도했을 때보다 다만 성령의 도움만을 바라면서 기도했을 때 효과가 엄청나게 컸다는 것이다.
사람이 화가 났을 때는 무엇보다도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최고다.(살전 5:17) “주 예수 그리스도여, 나에게 성령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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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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