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에 말없이 우뚝 선 장미나무
이렇듯 늦가을에 어찌 피워냈는가.
거의 다 져버린 잎 사이 가녀린 가지 끝에
안스러이 매달린 계절의 끝장미여.
스친 세월 되돌아 와 핀 고고한 늦장미여. 

윤명희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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