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 나 일어나 이제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서 얼마쯤 평화를 맛보리. 나 일어나 이제 가리, 밤이나 낮이나
William Butler Yeats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언 젠가 아일랜드를 여행할 때였다. 슬라이고(Sligo)의 아주 작은 마을 드럼클리프에 작고 오래된 개신교 교회 묘지에 예이츠가 안장되어 있어 매우 놀랐던 적이 있다. 1923년에 노벨상을 받은 유명한 시인이요 극작가인 그가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초라하게 누워있는 것을 보고 겉치장 하길 좋아하는 어떤 사람들을 생각하며 셔터를 눌렀었다.그 곳은 그의 <마지막 시집 The Last Poems>(1939년)에 수록된 시인 <벤 볼벤 아래서 Under Ben Bulben>에 명시된 장소인데 그의 비문에는 자신이 직접 쓴 말이 새겨져 있었다.“차가운 시선을 던져라.
삶에, 죽음에. 말 탄 이여, 지나가라!” 더 블린 교외 샌디마운틴에서 출생한 예이츠(1865/6/13~1939/1/28)는 20대에 런던에 거주할 때 이 시를 썼으며, 이니스프리는 자신의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니스프리는 시인의 고향인 아일랜드의 호수 속 작은 섬으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매우 아름답게 그려진 시로 시각적이고도 청각적인 낭만적 표현으로 잘 묘사된 전원적 시이며 또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흠씬 묻어있는 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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