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ten Tag from Berlin, Germany
암스테르담에서 1년 살다가 베를린으로 옯긴 지 8개월이 되는 아들이 여러번 방문해달라고 했었는데 늦게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보름 넘게 아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 새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아들이 사는 아파트 주변 모습
독일 베를린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다. 어디를 가나 임신한 여인들과 어린 아이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다. 젊음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다.
아침마다 들렀던 곳. 커피와 샌드위치가 맛있어서 아침 눈 뜨면 아들과 함께 갔던 곳.
저녁 노을이 지는 거리풍경.
기차역 풍경.
하루종일 걸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파트로 돌아가는 길에 석양빛이 비친 거리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아들 아파트 뒷뜰은 이곳 사람들의 일상을 잘 보여준다. 세탁기는 사용해도 빨래는 널어 말려 절약정신이 엿보인다. 어다서나 독서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고 드나들며 보는 뒷뜰 텃밭이 재미있다. 대학교 때 읽었던 독일문학서적 중 제목이나 작가는 기억에 없지만 독일이 전쟁 후 집집마다 정원의 아름답던 꽃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곳엔 채소만 있다고 한탄하던 구절이 생각난다. 이곳 뒷뜰엔 장미나무와 함께 가장자리에 콩같은 게 심겨 있다.. 그 때 읽었던 구절이 생각나 혼자 싱겁게 웃는다…
아들이 사는 아파트 앞에서… 머리 뒤에 아파트 문이 보인다.
아들은 연구하러 나갔고 나 홀로 감기걸려 아파트에… 좀이 쑤셔서 이것저것 사진을… 독일집들은 겉모습은 그래도 안은 아주 실용적으로 깨끗이 잘… 천장이 높아 걸친 공부방이나 침실을 이중으로 지어도 좋을 듯… 부엌만 살짝 찍었어요.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재밋어요…
아파트에 걸린 사진.
아파트에 걸린 흑백사진이 눈에 띄었다.
감기로 누워있던 나를 위하여 아들이 사가지고 온 우유와 차. 우유통을 보니 독일에도 미국의 A&P 수퍼마켓이 있는가보다.
아들이 사는 아파트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
아들 베란다에 꽃을 사다 심어 주었더니 새벽 부드러운 아침 공기로 미소짓는다. 아들에게 잘 일러주었다. 꽃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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