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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점에 갔다가 어릴 적 보던 항아리들이 눈에 띄어
몇 개 사서 집 뒷뜰 담밑에 놓아두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큰 항아리는 만지작거리다 사지 않고
중간 크기 세 개를 샀는데 볼 적마다 한국 생각이 난다.
이 항아리들은 한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한인들을 위하여
미국에서 만든 것이라 제한된 수요로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2월의 항아리들이 밤새 내린 눈에 덮혀
차가운 아침햇살을 받으며 반짝인다.
된장이나 간장이 담겨 있진 않지만 볼 때마다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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