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던 초록잎이
석양을 닮아가 듯
서서히 붉어가고
들판에 꽃들도
가을을 입네요.

오늘은
가을 볓 벗삼아
바람부는대로
가을 미소 띄고서
벌판을 달리고 싶어요.

그러다 숨이 차면
풀밭에 누워
높아진 하늘 위 흰 구름보며
노랑 주황 빨강 가을 들꽃과
못다한 이야기 나누었으면… 

윤명희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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